
뉴건담과 아무로를 사자비와 샤아보다 좋아했는데 그 사건때문에 샤아로 받아왔다.제발 마음속에서만이라도 그 시절 그 모습 대로 순수하게 살아있었으면 고백하자면 사실 건담은 겉핥기로만 보고 아는척 했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였나 NHK BS 방송에서 건담 몇주년인가를 기념해서 의 극장판 3부작을 틀어줬었는데 그걸로 한번 보고, 이후에 건담 정도는 오타쿠의 기본 소양으로서 봐둬야지 싶어서 클럽박스에서였나 다운받아서 과 을 반쯤 의무감으로 보았다. 소양을 불법 다운로드로 쌓는 웃긴 시절이었다. 하여간 당시의 만잘알 오타쿠들은 이른바 "우주세기 건담"을 칭송하고 를 까야 되는 의무감 같은게 있었다. 대충 후쿠다 감독과 故 모로사와 여사를 욕하고, 과 은 본적도 없으면서 "유파 동방불패는!" 어쩌고 몇줄만 주어담고 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ROAD TO THE TOP"(이하 RTTT)의 재편집 상영판을 보고 왔습니다. 유튜브에서 무료 공개되어 있는 애니메이션을 굳이 극장가서 돈 주고 볼 가치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런 지방에서는 상영 횟수도, 관람객도 많지 않아 자리를 채워주는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우마무스메는 게임 외에 다양하게 TV애니메이션, "신데렐라 그레이", "스타블로섬" 같이 서로 같은 설정을 공유하지만 연결은 되지 않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력마들은 3~4년 정도 레이스의 세계에 있다가 은퇴하기 때문에 각자가 주인공은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일텐데요. RTTT는 99년도 클래식 시즌을 배경으로 나리타 탑 로드를 중심으로 해서 클래식 유력주자였던 어드마..